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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루리웹에 연재되던 엄디저트라는 아이디를 쓰는 사람의 리뷰를 아래아 한글 파일로 옮기는 작업을 드디어 대강 마무리 했습니다. 거의 2년 가까이 걸리네요.

불행히도, 지금은 루리웹이 불안정해서 게시글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고, 주소도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만, 연관 검색을 하면 드문드문 검색포탈에 나오기도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각 게시글에 달린 리플도 충분히 읽어보면서 그것도 추가 정리를 하고 싶습니다만, 이것도 마찬가지로 2년 정도, 혹은 그 이상 걸릴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메인 게시글들을 어느 정도 정리했다 싶은 시점에 포스팅 합니다.

pdf 문서 다운로드 링크

댓글 중에 어떤 분이 기존의 pdf 문서 링크를 걸어주셔서 여기다가 추가시킵니다. 필요하신 분은 받아가시면 되겠습니다.

짜집기 글이다?

어느 정도 게시글들을 읽어가던 당시에, 댓글 등에서 이건 여기저기서 긁어다가 순서에 맞게 배열한 글에 불과하다 뭐 그런 글도 읽었습니다. 출처도 없다 등등.

물론, 그게 사실이라면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맞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뭐, 게시글마다 폭리를 취했다면 법적인 문제가 있겠지만, 퍼 나르는 게 그렇게 문제라면, 당장 sns에서 찌라시급으로 퍼나르는 모든 펌갤러들부터 다 잡아다 벌금이나 구금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중엔 실제로 돈벌이를 목적으로 하는 자들도 상당히 많으니까요.

제 생각엔, 독자가 여기저기서 찾아 읽어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주는, ... 일종의 대백과사전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애니 보는 X끼들은 전부 오덕 돼지 X끼들이다?

무슨 개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전형적인 한국적 사상에 찌든, 평범에 목숨 건 자들이 하는 소리 같네요. 애니 보는데 전기세 10원도 내준 적 없으면서 왜 남이 애니 보는 데 참견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일본 문화 옹호자는 아니자만, 일본 고전 그림 중에는 사람 시체가 썩어가는 과정을 그린 그림도 있던 것을 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건 시체성애자 같은 게 아니라, 생각의 구조가 다른 겁니다. 대다수의 사람이 시체는 무섭다, 묻어야 한다 이런 흔해 빠진 생각을 하는 동안, 이건 어떻게 변하는가 라는 일종의 의문을 가지고 관찰을 한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중에 에반게리온은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충분히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생각되며, 제작자는 뭘 말하려 하고,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는가를 알고자 하는 것이죠.

전 오히려 사회와 주변인의 시선 등에 신경을 쓰면서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게 뭔지도 모르면서 그냥 밋밋한 삶을 사는 게 무가치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태어나서, 학교 가고, 연애하고, 결혼해서, 애 낳고, 돈 벌다가, 늙고 병들어서, 죽습니다. 매우 가치 있군요. 무슨 가치 판단기준으로 무언가에 집중하는 사람을 그런 식으로 판단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개인의 생각이 그런 거라면 조용히 입 닫고 지나가라고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박수 칠 때 떠나라

전 항상 이 주제에서 드래곤볼을 언급합니다.

아마 드래곤볼이 셀이었나, 그게 나타난 시점부터 천외천의 반복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재밌긴 했지만, 이전의 드래곤볼과는 노선이 달라졌고, 일종의 변화가 아닌, 변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에반게리온도 tv판을 먼저 봤었는데, 후에 단행본도 보고, 이후 시리즈들도 봤습니다만, ... 퇴장할 타이밍에 나가지 않고 갈수록 헛짓거리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저야 여러가지 공부의 목적으로 보기 때문에, tv판 이외엔 별 의미도 두지 않습니다만, 앞으로 갈수록 더 재미없고 무의미한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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