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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취미로 음악을 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이후 사용기는, 게임 성능이라던지, ... 일반적인 사용기와는 약간 다른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물건은 가성비로 5점 만점에 4점 정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출중하지만, 약간 부족하거나 애매한 구석이 있는데, 주요 사항들은 후술하겠습니다.

구매 동기

구매 동기는, 일단, 이걸 사기 직전까지 아수스 트랜스포머북을 사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2주 정도의 시간을 들여 곰곰히 생각해보니, 140만원돈 들여서 현재 쓰는 게이밍 노트북의 2/3 정도의 퍼포먼스 밖에 나오지 않는 장비를, 단지 휴대성이 조금 높다는 이유로 구매 해야 하는가 하는 점이 항상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결국, 가성비가 너무 안 나온다고 결론 짓고, 좀 더 찾아보다가 이번 태클라스트 t10s로 흘러오게 되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타이밍이 맞아서 기념품도 받게 되어 기분이 좋네요.

개봉

일단, 배송이나 박싱은 문제가 없었고, 패키징도 꽤나 고급스럽습니다.

사용설명서가 3개나 들어 있으므로, 하나씩 읽어봅니다. 가장 작은 노트부터 읽어보면, '1시간 이상 충전 후 사용해라'가 있는데, 그렇게 합니다.

그 다음, 팜플렛 크기의 설명서를 참고하여 정품등록을 진행했습니다. 트랜스포머북을 포기하고, 탭을 알아볼 때, 이렇게 as 관련 한국 홈페이지까지 있는 곳이라 사려고 마음 먹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 가장 긴 설명서를 읽어보면, '새 배터리는 완충 표시가 되어도 1~2시간 더 충전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사항은 충전 시간을 기다리면서 느긋하게 읽어봅니다. 참고로, 99%에서 100%로 안 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조금 더 진득히 기다려보면 100% 충전 표시 뜹니다.

어쨌든, 다 기기 고장 없이 오래 쓰라고 만들어준 것이므로 서두르지 말고 차분히 따라합니다.

마감 상태

이전 제품들 사용기를 찾아보면 메탈 라운드 처리가 미흡하다고 하는 것들이 종종 있었는데, 제가 받은 물건은 비교적 말끔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손을 좀 강하게 문지르면 어찌될지 모른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의, 뭐랄까, 날카로움이 느껴집니다. 물론, 이 모서리를 손으로 빡빡 문지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전용 케이스를 구매해서 포장해버리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디스플레이 및 인식률

t8이 있었음에도, 약간 더 기다려서 t10s를 산 이유는 디스플레이 크기에 있으므로, 디스플레이 관련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불량화소가 있는지와 색감 등이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불량화소를 보는 앱으로 순색으로 봤는데, 딱히 액정에 문제가 있는 곳은 없었고, 다만, 액정 외곽 끝에 약간 색이 죽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데, 보통 화면의 중앙을 보지 구석을 보는 게 아니므로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강화유리필름을 붙인 후, 색감 변화와 인식률 차이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사용기 등에서 보이는 이상 동작이 가끔 있는데, 예를 들어, 내가 구글 문서로 타이핑을 하고 있다고 치면, 갑자기 앱이 최소화가 되어버린다던가 하는 현상이 종종 있습니다. 꺼지거나 데이터가 날아가는 경우는 없었고, 그저 최소화 될 뿐이어서 크게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pdf나 문서, 이북 모드 등에 관하여

이번엔 최근에 사서 바로 실전투입 중인 엡손 ds-570w 북 스캐너와 관련이 있는 얘긴데, 제가 보는 책들을 스캔해서 pdf로 만들어 본다는 말입니다. 곧장 디스플레이 크기와 직결되는 사항이 되겠습니다. 음악 관련 서적 등은 오선보 등도 있고, 글자가 작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크기와 성능에 상당히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 pdf 파일을 켜본 샘플을 살펴봐도, 기본 디스플레이 크기가 있기 때문에 큰 무리없이 읽을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시력 보호 및 이북 모드도 잘 작동합니다. 다만, 이는 커스텀 옵션이 없고, 그냥 온오프 토글만 지원합니다.

유튜브 재생과 배터리 광탈에 관하여

이번엔 유튜브 1080 이상의 해상도를 갖는 영상을 한 번 재생해보겠습니다. 사실, 요즘 기기들 스펙이면 인터넷 전송 속도가 훨씬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무난했습니다.

다만, 화면이 워낙 크고, 프로세서를 계속 돌리는 작업을 시키는 경우, 배터리 광탈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데, 이는 배터리 용량이 8,000이기 때문에 하드웨어적으로 커버한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내장 마이크와 기본 레코딩 앱

내장 레코드 앱은, 한 마디로 후졌습니다. 포맷도 3gpp만 지원하는, 옵션도 따로 없는 말 그대로 녹음, 재생, 정지만 되는 앱입니다. 사용하던 앱을 깔아서 녹음을 해봤는데, 내장 마이크는 평균 정도는 하는 것 같습니다.

정전식 스타일러스 펜

이번엔 그래픽 작업도 하려고 별매인 스타일러스 펜을 같이 구매 했습니다. 본품을 11번가에서 사게 되면, 옵션 중에 스타일러스 펜이 없고, halo라는 곳에서 따로 사야 하는데, 왜인지는 잘 몰랐는데, 이건 t10s와 t10이라는 펜이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구매 옵션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제 부주의로 구매를 진행했는데, halo와 태클라스트 분들이 흔쾌히 반품을 진행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아직 해결되진 않았지만, 회사에 반품 전문 직원이나 부서가 있는 게 아니므로, 아무래도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t10s는 전용펜은 없고, 일반적인 정전식 펜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대체 활용도

이번엔 스마트폰에 대한 대체 활용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각종 앱을 깔아보고 호환성을 살펴보겠다는 뜻이죠. 이 부분에서, 전 스마트폰 게임을 단 하나도 하지 않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를 게임기로 사용하는 분들에겐 볼 내용이 없겠네요.

일단 메신저로 카톡은 전화기 1개만 설치가 가능하므로 논외로 하고, 텔레그램 등 이상이 없으며, 기타 제가 사용 하는 앱들 모두 문제 없이 설치 및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단적으로, 위의 사진을 보면, g6의 화면 크기와 비교해보면, 디스플레이 크기가 주는 이점만으로도 상당한 장점이 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자판의 경우, 태블릿이다보니 알맞은 앱이 없거나 찾기 어려웠습니다. 기본으로 깔린 구글 자판의 경우, 2% 부족한 느낌이 여기 저기서 들어서 다른 앱을 찾아서 설치했습니다. 물론, 지금 임시로 쓰고 있는 자판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는데, 정 마음에 안들면 또 다른 걸 찾아보던지, 만들어서 쓰던지 해야 되겠죠.

usb를 통한 컴퓨터와의 연결

5핀 usb를 사용하는데, 처음으로 윈도8.1 x64 노트북과 연결해서 내장 메모리에 개당 200메가 정도의 동영상을 10개 정도 옮겼는데, 이후 다시 usb 연결을 하면, 알 수 없는 장치 에러가 뜨면서, 장치관리자에 t10은 표시되지만, 탐색기 내 표시와 엑세스가 되지 않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윈도우7 x64 메인 pc와 서브 pc에서는 이상이 없는 것을 보면, 아마도 윈도우 8.1과 잘 맞지 않거나 뭔가 제 시스템 상 궁합이 맞이 않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수동으로 레지스트리를 손 볼 수 있을까 하고 시도해봤는데 되지 않아서 윈도우 재설치(사실은 고스트 백업이 있으므로 고스트 백업을 사용)를 한 후 사용했습니다.

새 설치는 윈도우10 rs4, rs3를 해봤고, 둘 다 이상 없이 장치를 인식하고 엑세스 할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

카메라는 전면이 후면보다 더 고성능인데,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태블릿으로 셀카 놀이라도 하라는 뜻인가요. ㅎㅎ 카메라 성능은 그냥 스펙만큼 합니다.

스피커

내장 스피커는 사실 살짝 놀랐습니다. 보통 내장 스피커는 구조상 맥빠진 소리가 날 수 밖에 없는데, 생각보다 심하지 않았으며, 음량도 꽤나 크게 나옵니다.

그런데, 양쪽 면으로 뺀 덕분에 스테레오감은 극대화가 되지만, 태블릿을 가로로 잡고 있으면, 손이 스피커를 가리게 되는 위치에 있어서 볼륨이 죽고, 톤도 죽는, ... 뭔가 설계 상 고려가 부족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전용 가죽케이스

가죽 케이스는 제가 받은 제품은 약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건 찍어둔 영상이 있으므로 영상으로 대신합니다. 이것도 회사측에서 교환을 해주셨습니다.

마이크로sd 카드

이번 t10s 구매 페이지를 보니 스펙엔 tf 카드가 128기가까지라고 되어 있고, 제품 패키지에 동봉된 설명서에도 그렇게 되어 있는데, q&a에선 마이크로sd 카드는 256기가까지 지원 한다고 하더군요. 다시 홈페이지에 따로 문의를 해봤는데, 256기가까지 지원한다고 합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이벤트로 받은 블루투스 스피커는 기기와 이상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영상의 경우는 태블릿의 영상 싱크와 블루투스의 사운드 싱크가 틀어지게 됩니다. 전 이미 충분히 좋은 스피커들이 있고, 싱크가 틀어지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냥 스탠드로 사용합니다. 꽤나 비싼 스탠드가 되겠네요. ㅎㅎ

스마트폰의 젤리 케이스나 t10s의 전용 가죽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는 블루투스 스피커의 홈에 들어가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건 홈에 끼워진 고무를 떼어내면 가능합니다. 다만, 탈부착 시 기스가 나지 않도록 사용자가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배터리

배터리는 8,000이라는 엄청난 용량이라 90%대에서 유튜브나 복사한 동영상을 4시간 넘게 계속 켜두고 있어도 40% 정도까지밖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건 전원 절약을 끈 채로 사용한 거라 만약 전원 절약을 켜고 쓰면 더 사용량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구매자 지원

마지막으로, 11번가와 태클라스트 홈페이지, halo몰 홈페이지 등, 여러 곳이 운영되어서 구매자가 여기저기서 알아서 정보를 긁어모아야 하는 단점 아닌 단점이 있는데, 설명서 하나를 읽는 것도 개인차가 심하기 때문에, 굳이 단점으로 꼽지는 않겠습니다.

총평

기본적으로, 휴대성은 t8이 더 높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처럼 읽을 것이 많다거나 디스플레이 크기가 중요한 사람은 t10s가 필수적인 선택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대기 상태에서는 배터리가 매우 오래 가지만, 디스플레이가 켜지면서 배터리가 꽤 빨리 닳는다고 생각되므로, 보조 배터리나 전원케이블이 필수 지참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완벽하다, 마음에 쏙 든다까지는 아니어도, 가성비를 봤을 때 훌륭하다 정도는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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