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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리플레이

얼마 전에 피닉스 사령관과 신 맵 아몬의 낫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예전 dlc 사령관들도 한참 있다가 통합 할인 패키지가 나와서야 샀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냥 지켜보면서 뭐하는 사령관인가 보는 중인데, 마침 신 맵도 같이 업데이트 되어서 겸사겸사 몇 마디 적어봅니다.

일단, 협동전은 가면 갈수록 공세 난이도가 높아지는 게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엔 일부러 노바만 하고 있는데, 파트너가 그냥 유닛만 뽑을 줄 아는 정도만 되면 혼자서도 어느 정도 클리어가 가능한 사령관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사령관들도 잘 하면 혼자서도 큰 문제는 없겠지만, 노바만큼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예전엔 파트너가 헛짓거리를 하거나 개인 플레이를 하면, 욕하기도 하고, 채팅러쉬도 하고 했는데, 이제는 그냥 대충 하는 거 보다가 답 없으면 그냥 나가거나 나 혼자 놀거나 합니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협동전이라는 주제에 맞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런 사항들에 대해서 이번 포스팅에 다루려고 합니다.

이런 저런 커뮤니티나 채팅창에서 버스탄다는 개념에 대해서 항상 말이 많습니다. 전 여기에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는데, 파트너에 따라서 항상 다른 얘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유저가 이런 생각을 한다면, 제작자 또한 이런 것을 생각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령관에 따른 불평불만도 많은데, 전 개인적으로 이것도 좀 웃기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카락스 거신이 공격이 안 된다거나 하는 버그는 당연히 욕 먹어야 하고 최대한 빨리 패치를 내야 하는 게 맞지만, 노바 마린이 600원이니 낮춰야 한다 이런 식의 발언들은 유저 수준을 의심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예로, 워크래프트3의 경우를 예로 들면, 패치가 없던 오랜 기간동안, 유저가 오히려 운영과 컨트롤로 극복한 예들이 많으며, 그게 rts 게임의 재미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피닉스가 후졌네 좋네 하기 전에, 어떤 맵에서 어떤 공세에 어떤 체제를 갔는지가 먼저 설명이 되거나 해야 될텐데, 뭐 그런 것도 없고 그냥 징징거리는 게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패치에 협동전도 리플레이가 가능해진 것이 상당히 좋다고 봅니다. 말 많은 인간은 리플 올려보라고 하면 되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이번 신 맵은 협동전의 의미를 상당히 고심한 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도 처음 3, 4회 플레이 동안 왜 공세와 메인, 서브 퀘스트가 의도적으로 겹치는 걸까를 생각했고, 만든 놈이 미쳤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서 일부러 이렇게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를테면, '너희 둘 모두 열심히 하지 않으면 (올) 클리어 할 수 없다'는 전제를 깐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버밀리온까지는 그런 게 아니었고 손 빠르고 미니맵 잘 보면 큰 무리없이 깨는 맵이었다면, 테라진 임무부터는 파트너가 나눠서 진행을 하지 않으면 올 클리어가 까다로워지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아몬의 낫이라는 맵은 그게 극대화 되어서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세도 맵의 정 반대쪽에서 교대로 오며, 메인 퀘스트 제한 시간이 존재하고, 서브 퀘스트가 공세와 메인 퀘스트와 미묘하게 계속 겹친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유저 둘 다 제구실을 못하면 올 클리어가 어려워진다는 뜻이죠. 다른 맵들도 잘 살펴보면 그런 식으로 조금씩 조정되어 가는 것이 보입니다.

정말 dk가 나가서 그런 건지, 아니면 협동전 담당자들이 점점 발전해 가는 것인지는 알 길이 없고 관심도 없지만, 협동전은 말 그대로 협동을 강요시키는 쪽으로 가고 있고, 제 생각엔 그게 맞다고 봅니다.

시즌3 공략까지 하면서 느낀 점은, ... 맵 별로 그냥 플레이 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정작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뭐하는 건지 모를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따라서, 리플레이 기능도 생겼으니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사령관과 각 맵에 대한 공략 영상을 만드는 게 더 낫다고 봅니다.

각 사령관 분석을 먼저 하고, 그 다음 맵 별 빌드를 살펴보고, 맵들을 살펴보면서 뭐가 어디서 어떻게 튀어나오는지 다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래더는 나중에 패치가 훨씬 더 진행되면 그때 브실골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고, 더 많이 즐기는 것들을 먼저 공략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 공략 순서

원래는 자유의 날개 캠페인을 먼저 공략하려고 했었고, 이미 마사라 임무까지 전부 녹화했고 업로드도 끝났는데, 자유의 날개 도전 과제들을 포스팅 하던 도중 어느날 문득 생각해보니, 스타크래프트는 스토리인데, 순서대로 하는 게 좋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게임상의 스토리대로 공략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노바 dlc도 사전 예약을 했는데, 노바 임무를 해보면서 그것도 적당한 시점에 넣어서 공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공략할 스타크래프트 게임의 순서는,

  1. 번외편 다가옴; 공략 완료
  2. 반란의 외침; 공략 완료
  3. 초월체; 공략 완료
  4. 번외편 엔슬레이버즈; 공략 완료
  5. 몰락; 공략 완료
  6. 저항; 공략 완료
  7. 번외편 다크 벤젼스; 공략 완료
  8. 철권; 공략 완료
  9. 번외편 부활 Ⅳ; 공략 완료
  10. 칼날 여왕; 공략 완료
  11. 자유의 날개; 공략 완료
  12. 군단의 심장; 공략 완료
  13. 공허의 유산
  14. 노바 비밀 임무; 플레이 해보니 공허의 유산 시점 혹은 그 다음이었음.
  15.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예정)
  16. 협동전 사령관별, 맵별 공략
  17. 매스 리콜 레거시(제작자의 업데이트가 늦어지는 중)
  18. 매스 리콜, 매스리콜 번외편, 캠페인 3부작 및 dlc 불완전 공략들에 대한 재도전
  19. 멀티플레이어, 아케이드 등등에서의 각종 업적 공략

입니다.

자체 패치를 위한 로그 누적에 대하여

현재 플레이 중인 매스 리콜은 5.4.3 버전이며, 맵만 5.4.2 버전입니다. 한글화 때문인데, 나중에 공허의 유산으로 업데이트 되면, 제가 영문을 고쳐서 쓰려고 생각 중입니다.

오리지널 캠페인을 해보신 분들은 매스리콜에서의 차이점이 있다면 제보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플레이 하거나 돌아다니면서 얻은 몇 가지 차이점은,

  • 영문판에는 scv 능력 창에 repair 명령 아이콘이 있으며, 오토캐스팅도 되는데, 한글판에서는 scv 능력 창에 repair 명령 버튼 자체가 없으며, 오토 캐스팅은 당연히 안 됨. 수정 필요.
  • 캠페인의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오리지널에서는 사용이 가능한 유닛이나, 유닛의 능력 등이 삭제된 것이 있음.
  • 각 캠페인 컷 씬 스킵하는 트리거 삽입해야 함.
  • 각 캠페인마다 클릭이 안되는 미네랄이 있을 때가 있음.
  • 오리지널에 충실하려고 단축키도 오리지널의 것을 사용함. 스타크래프트2의 것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음.
  • 이름이나 설명 창에 오타나 메타 데이터 경로 등이 잘못 지정되어 잘못 출력되는 것들이 있음. 예를 들면, 테란 공학 연구소의 이름이 공하길로 출력됨.

이정도 입니다.

기억 나시는 분들의 제보 바랍니다. 제보는 받는대로 최신 포스팅에 누적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부 문의 및 몇 가지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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