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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4분기부터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2.9인치 256gb wi-fi와 애플펜슬 2세대 조합을 써보려고 잠복 중이었는데, 뜬금 없이 이 물건이 발매되어, 예구를 했습니다(wi-fi).

예구를 하면서, 유튜브 등의 많은 리뷰를 봤으나, 웃기지도 않는 내용이거나, 왜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것들이거나, 수박 겉이나 열심히 핥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라 크게 실망하고 직접 리뷰하기로 했습니다.

차후 아이패드 os인가가 10월 이후 업데이트 되면, 좀 살펴보다가 아이패드도 직접 사서 살펴볼 예정입니다.

일단, 패드의 사용목적은 음악제작, 대용량 pdf 보기 및 거기에 노트 기록, 그림 연습용 연필과 종이 대체, 앱을 통한 애니메이션 및 동영상 편집/만들기, 외부에서의 간편한 필기 정도가 되겠습니다.

게임은 하지 않으니 게임 퍼포먼스 알아보러 오신 분은 다른 데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또, 되도록 빨리 포스팅 하겠지만, 어느 정도 써본 후 장단점 및 각종 정보를 확보한 후 순서대로 포스팅 할 예정이므로, 다소 연재는 늦어질 수 있습니다.

예정 중인 포스팅 내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커버, 방탄 필름, 사은품, 외관 등의 겉 요소들
  2. s펜, 필기, 드로잉, 애니메이션 관련
  3. 영상 편집 및 음악 제작 관련
  4. 온라인 영문 메뉴얼 중요내용 요약

별도 구매품 목록

  • 케이스; 11번가 하푼 갤럭시 탭s6 소프트 레더 태블릿 케이스
  • 방탄필름; 11번가 비스비 갤럭시탭s6 풀커버강화유리보호필름
  • usb 허브; 11번가 씽크웨이 core d34덱스 7in1 hdmi 멀티포트 허브
  • usb dac; 오디오퀘스트 드래곤플라이 레드
  • 3.5mm 이어폰; 1more quad
  • 블루투스 키보드; inote x-key 28bt

일단 갤탭의 외관상 최고의 문제점이라 생각되는 부분을 짚고 넘어갑니다. 펜이 뒤에 달려 있고, 공식 케이스조차 땅바닥에 내려두면 기울어진다는 것입니다.

제 기준에선 웃기는 일이며, 기울어지지 않는 케이스를 씌워야겠다 생각했고, 제 구매 시점에 유일하게 케이스 뒷면 높이를 보정해서 기울어짐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물건을 하나 찾았습니다. 그러나, 물건이 도착한 후 장착을 해보니, 펜 높이가 약 5mm라 3mm 두께의 후면은 약간이지만 기울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방탄 필름도 붙였는데, 붙이기 전에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보니 뜨고, 잘 깨진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저도 맨 처음에 붙여보니 공기를 빼내도 다시 공기가 들어가는, 뜨는 부분이 2, 3곳 있었습니다. 그러나, 핸드폰 필름을 붙일 때 쓰던 플라스틱 헤라로 몇 번 시간차를 두고 긁어주니 조금씩 없어지다가 지금은 다 없어졌거나 아주 약간 남았습니다.

그리고, 메뉴얼 문제인데, 꽤 고가 기계인데도 정식 메뉴얼이 없습니다. 간단 설명서인가 뭔가가 있는데, 정말 간단해서 허무할 정도의 내용입니다. 홈페이지엔 pdf라도 지원하나 해서 찾아봤는데, 없습니다.

기기의 설정/사용 설명서에 들어가면, 온라인 영문 설명서가 있습니다. 왜 한국 제품인데 한글 메뉴얼이 없는 건지?

그 다음, usb c타입 채용과 3.5mm 이어폰 단자 제거로 인한 문제입니다. 음악 제작을 할 건데, 3.5단자가 없으니 참 어이가 없는 일이고, 이게 대세라고 하니 음악인들에게 언제 의견 물어봤냐 묻고 싶네요. 물건을 받아보니, 패키지 안에 c타입 이어폰이 들어있고, 팁도 크기 별로 2개가 들어있었습니다. 일단 아래 곡들과 asmr 하나를 들어 봤습니다. 뭐 그냥 저냥 들어줄만은 한데, 저음역이 불분명하고(댐핑팩터 떨어짐), 음량이 올라가면 전체적으로 따가워집니다.

  • 너바나-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릿
  • 마릴린 맨슨-디스 이즈 뉴 쉿
  • 마릴린 맨슨-락 이즈 데드
  • 제드-스펙트럼
  • bt-토마호크
  • 메가데스-토네이도 오브 소울
  • 인펙티드 머쉬룸-드럼 앤 바사

akg 스피커의 경우, 살짝 놀랐는데, 아이패드 프로처럼, 탭의 방향을 꺾으면, 스테레오도 같은 방향으로 돌아갑니다. 다만, 사운드 홀이 탭의 양 상단과 하단에만 뚫려 있기 때문에, 가로나 세로에서 아주 약간의 톤 차이를 보이지만, 뭐 이정도면 훌륭하다 생각되는 정도입니다.

풀 볼륨에서는, 아쉽게도 상당히 사운드가 부서집니다. 아마도 스피커의 한계인것 같습니다. 크게 들으면서 어느 정도 음악 듣는 느낌을 받고 싶다면, 약 70% 정도의 볼륨으로 듣는 게 가장 무난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저음역은 생각보다는 잘 들려주지만, 빵빵하진 않고 그럭저럭 받쳐주는 정도는 나옵니다. 고음역은 크게 들리게 하려고 한 건지 전체적으로 좀 부산하고 다소간 부서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이렇게 얇은 기계에 이정도면 애썼다 정도는 말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향 세계 농담 중에는 크고 무거우면 신뢰한다는 농담도 있을 정도니까요.

이어폰을 쓰려면 결국 허브를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어폰 하나 꽂자고 하나밖에 없는 usb 포트를 쓸 순 없으니까요. 원래는 3.5단자를 지원하는 허브를 사려고 했으나, 생각해보니, 회로 문제로 잡음이 끼던 물건들도 있었던 기억이 나서, 그냥 usb 허브 포트에 기존에 쓰고 있던 드래곤 플라이를 연결해서 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찾아보다가, 우연히 외부 충전을 지원하는 dex 지원 허브를 싸게 팔고 있길래 빠르게 구매했습니다. dex는 현재로선 쓸 생각이 없어서 연결해보지 않았습니다. 사운드 출력은 잘 됩니다.

드래곤 플라이는 현재 블랙, 레드, 코발트 라인업이며, 블랙은 중고매물로 꽤 자주 나옵니다. 레드나 코발트는 고가기도 하고, 일반 유저들은 굳이 그렇게까지 투자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혹은 저렴하고 초소형이며 뛰어난 가성비의 usb dac을 찾아서 쓰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결과적으로, 이어폰 등으로 사운드를 듣기 위해서는, usb c타입으로 제작된 이어폰이 아니라면, 이런 식으로 주렁주렁 달고 다녀야 하는데, 제조사는 이게 정말 미래지향적인 것인지 잘 생각해볼 것을 권합니다. 애플도 여기서 자유롭지 못하겠죠.

마지막으로, 16gb usb를 하나 허브에 연결해봤는데, 인식하지 않더군요. 아이패드 pad os인가 그거처럼 usb 스토리지로 인식했으면 대박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사족으로, 이더넷 포트를 가진 허브를 연결해서, 인터넷 선을 연결하면, 인터넷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 다음 번인 문제가 있는데, 예전 스마트폰에서 쓰던 체크앱을 깔아서 색상별로 한 번 테스트를 해봤는데, 별 문제 없었습니다. 뽑기를 잘 한 건지...

이건 삼성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물론, 정책은 언제나 바뀔 수 있으니 각 지역의 서비스센터에 문의해보세요. 링크1, 링크2

예구 사은품으로 무슨 펜을 하나 줬는데, 이건 s펜 펜촉과 길이가 같은 것을 확인했고, 그냥 있던 심 뽑아서 s펜으로만 쓰기로 했습니다.

다만, s펜 펜촉은 어디서 사느냐고 삼성 홈페이지에 문의했는데, 아직 답변이 없습니다.

블루투스 마우스도 하나 줬는데, 삼성 것이고, aaa배터리를 두 개 먹는 물건입니다. (위의 패키지 구성품 사진 참고)

블루투스 인식은 매우 쉽게 한 번에 됐고, 좌/우, 휠 모두 인식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화면에 커서가 나타나며, 상당히 편하네요. 다만, 좌/우 클릭에 있어서, 사용이 애매하게 걸리는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웃긴 건, 이 마우스 메뉴얼이 탭 메뉴얼보다 더 분량이 많고 자세하다는 것.

블루투스 키보드도 아주 쉽게 연결했고, 사용에 이상이 없는 것 확인했습니다.

가성비나 중저가 이하 탭은 블루투스 인식에 문제가 많은 편이었는데, 이번 물건은 아주 쉽고 빠르게 연결되서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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