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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지식들

버클리 melody in songwriting 번역판

antirocker|백수씨 2015. 1. 14. 18:11

이번 읽은 책 포스트는 얼마 전 파머휴님이 의뢰해주신 멜로디 쓰는 법에 대한 영상 포스트를 올리기 전에, 관련 포스트로 미리 작성해서 올리는 파트입니다. 물론, 책 이름을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에게도 좋은 정보가 실려있도록 노력해서 포스트 하겠습니다.

제가 맨 처음 기초 악전을 공부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그래서 어쨌다는 건데?'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완전 음정이다, 텐션이다 뭐 다 좋은데, 그래서 어쩌라는 것인지는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뭐, 지금도 꿰뚫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당시를 돌아보면 그랬습니다. 지금은 게을러서 공부를 안하는 형편이 되었지만 말이죠. ㅎㅎ

어느날, 큐오넷에서 운영자님이 추천하는 기초악전 관련 서적 게시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리스트 중에 있던 책이 이것인데요, 멜로디를 의도하면서 만드는 법을 가르치는 책자 중에 이것보다 좋은 책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옛날부터 좋은 책이 있으면 반드시 소유해야 하는 습관이 있어서, 절판된 책일지라도 어떻게든지 구해야 하는 강박이 좀 있는 편입니다. 일례로, 예전에 500 페이지가 넘는 절판된 책자를 가지고 싶어서, 원래 책값의 3배가 넘는 가격에 제본을 떴던 일도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여러 악전 책자를 봤지만, 멜로디 쓰는 법에 대해서만큼은 이 책이 최고입니다.

책과 저자에 대한 설명은 버클리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책자 샘플은 버클리 온라인 책자를 구매하는 곳에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두 곳은 영어죠.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멜로디 책자인만큼, 후반에 특정 장르나 모드 등과의 관련성에 대한 챕터들이 나오는데, 그 부분들은 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듭니다. 이런 부분은 저는 다른 책자에서 보완 합니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토탈 솔루션 책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이 책자의 연습 문제 같은 것들이 있는데, 그에 대한 예시적인 답안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니가 알아서 하세요 같은 스타일이죠.

마지막으로, 제가 이 책자에서 가장 충격을 받았던 부분을 말씀드리고 소개를 접겠습니다.

챕터2의 시작 부분인데, 배음과 화성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맨 처음엔 어려웠지만, 4,5번 정도 읽어보니 좀 이해가 가더군요. 아마도 여러분도 이 부분을 좀 이해하시다보면, 코드를 찍을 때,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추가하고, 무엇을 유지할 것인가 결정하시는데 큰 도움이 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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