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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2 - 데모기록보관소 #7 & 자체 피드백

antirocker|백수씨 2015. 6. 13. 08:23

시퀀싱을 시작하고 대략 한 16, 7번째 곡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이번에도 끝내자마자 자체피드백을 남깁니다. 이번 곡도 게을러서 완곡하는데 한 2, 3달 정도 걸린 것 같네요.

목표

  • 이제껏 공부했던 것들을 최대한 사용해보자.
  • 노트북만 사용해보자.
  • 바운스를 자주 해서, 일부러 undo라는 것이 불가능하게 진행해보자.

해당 곡 및 사용한 툴들

sonar8.5.3 (session drummer 3), reason8, reaper4, fl studio 12, 스펙트라소닉스 트릴리안, 매시브, 사일렌스1, plug&mix 번들, 티랙스, 등등

과정1-작곡

가장 근본적인 레퍼런스는 후바스탱크의 same direction입니다. 사진과 같이 코드를 적고, 대략 곡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구상했습니다.

과정2-드럼

원래 소나 유저인데, 드럼을 fl에서 찍으려고 해도 라우팅 구조가 제가 원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노트북으로 소나에서 세션드러머3로 찍었습니다. 원래 매시브 신스가 나오는 구간은 기타 솔로로 채우려고 했는데, 노트북으로 진행하다보니 엄청나게 번거로원서 그냥 신스로 대체한 것입니다.

드럼을 찍다보니 프로젝트 파일이 4, 5개가 되었는데, 이제 와서는 왜 이렇게 많은 건지 생각이 나질 않네요. ㅋㅋㅋㅋㅋㅋ 아, 웃으면 안되는데...

아마, 트릴리안은 데스크탑에서 소나로 찍었을 겁니다.

과정3-기타

드럼을 찍어서 그냥 대충 바운스 한 뒤, 데스크탑에서 (리즌에 불러와서 혹은 소나에서) 기타 녹음을 했고, 전기 기타는 emu1616m hi-z를 통한 생음, 통기타는 sm58과 라인인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기타는 생소리가 너무 심심한 것 같아서 별 생각없이, 새츄레이션을 추가했습니다.

처리가 다 끝나고 바운스를 한 뒤, 이런 식으로 다시 익스포트 했습니다.

과정4-드럼 튜닝

아마 과정3 앞에서 한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확실한 것은 튜닝을 했다는 것입니다. 리퍼는 큐베이스를 대신하는 시퀀서로 생각하고 간간히 사용중이고요, 여기서는 피치 플러그인을 쓰기 위해서 굳이 리퍼를 사용했습니다. 아마 피치 플러그인 퀄리티에 따라 드럼이 좀 틀어지기도 했던 것 같은데, 한 번 선택하면 뒤로 돌아가지 않는다 조건을 걸었기 때문에 그냥 진행했습니다.

그 다음, 새 프로젝트로 밴드파트의 분량을 정리했습니다. 35트랙이라고 나오네요. ㅎㅎ

아무튼, fl studio로 넘어가기 전에 최대한 트랙 수를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과정5-신스파트 시퀀싱

밴드파트 분량을 플레이리스트 상단에 두고, 하단에 신스 파트를 만들었습니다. 믹스를 끝내면서 새삼스레 생각한 것은, fl에서는 버스 채널을 잘 고려해서 만들어 두어야 나중에 익스포트해서 사용하기가 그나마 수월하다는 것입니다.

과정6-믹스 마무리, 마스터링

마스터링에서는 same direction을 불러와서 비교해보면서 했습니다.

맺는 말

daw 이전 세대, 아날로그 엔지니어들은 테이프를 가지고 파괴편집을 했다고 하는데, 새삼 그 세대 실력자들의 굉장함을 생각나게 합니다. 굉장히 괴롭고 긴 과정이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하다보면 점점 적절히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스이펙트를 엄청나게 과용해봤는데, 역시 뭐가 어디에 있는지 전혀 알 수 없게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ㅎㅎ 다음부터는 미련할 정도로 모노호환을 체크하면서 만들어봐야겠습니다.

바로 이전의 모던 믹싱의 비디오에서 확인한 마스터링 방법을 응용해보았는데,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어느정도 확인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인데, '곡 자체를 잘 쓰고, 믹스를 잘 하지 못하면, 크게 키우면 멸망하게 된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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