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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거의 1년 가까이 이어 왔던 노바 비밀 임무가 끝났습니다. 이미 공략이나 비디오 캡춰, 스포도 많이 나왔으니 부담없이 제 후기를 적으려고 합니다.

기승전병?

가장 말이 많은 부분이 이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다소 허망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것은, ... 기존 3부작 캠페인 스케일이 너무 커서 기대치가 높아서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배신감으로 인한 평가절하랄까. 반면, 그냥 dlc 자체 스토리만 놓고 보면 그럴 수도 있지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혹자들은 노바 비밀 임무 다음에 또 다른 dlc가 나올 것이다 어떻다 하는데, 캠페인 메인 페이지로 가서 보면, 애초에 노바 칸이 비어 있었고, 이제 노바로 채워졌습니다. 남은 빈 칸은 없고, 캠페인 스토리도 끝났습니다. 그리고, 스타리그도 끝났죠.

소설이 뭐 어쩌구 저쩌구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은데, ... 3종족 밸런스도 제대로 못 맞추는 어떤 분이 계시는데, ... 한 종족 더 끌어들여 4종족을 만들면 진짜 병신 인증 하는 것이라고 생각되고요, 4종족은 이미 워크래프트3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합니다. 워3 마지막 패치도 해준다고 말한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안해서 유저들이 스스로 파해법을 찾아서 플레이 하는 수준이 아닙니까.

뭐 용두사미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이정도면 뭐 그럭저럭 재미는 있었다 하고 끄덕여 줄 수 있을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모델링이나 맵 디자인, 게임 전반 요소

사실 노바 임무보다는 맵이 어떻게 만들어져 있나 보고싶다는 생각이 더 많았는데, 언젠가 인벤 같은 곳에 임무팩 3이 나오면 에디터에서 불러올 수 있도록 업데이트 된다는 것을 본 적이 있었으나, 결국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모델링이나 맵 디자인은 기존 캠페인과 전혀 다른 것들이 많아서, 일개 dlc를 이정도로 신경써서 만들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특히, 7번째 미션에서 하수구와 지상 정원 모델링은 참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꽤나 신경을 썼다는 또 다른 증거도, ... 7번째 미션에 특이한 것들이 2개 정도 배치되어 있는데, ... 8번째와 9번째는 미션도 너무 빡빡하고 맵도 넓게 써서 넣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게임 전반 요소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 이전 2파트에서도 언급했었는데, 유저를 너무 극한 컨트롤로 몰고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말, 욕 많이 먹는 그 사람이 디자인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이 사람 프로토스 유저라고 하던데 그렇게 컨트롤을 잘 하나 플레이 한 번 봤으면 좋겠네요. 번외적인 얘기지만, 이번 패치에 협동전 광부 대피였나 그 맵도 두 번 플레이 해봤는데, 이번엔 또 고레벨 유저 특성에 맞춰 만든 것 같은 느낌이 강한 맵이었습니다. 아마도 중간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망겜이니 될대로 되라는 것인지...

반면에 마스터리 업적은 이번 파트에서는 상당히 적절한 것 같았습니다. 너무 골치아프게 하는 업적도 아니고, 너무 쉬운 업적도 아니고, 진득하게 게임에 집중할 수 있을 정도의 집착을 갖게 하는 좋은 조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야 스토리 상 순차 공략을 위해 공식 스토리가 되는 노바 까지 구매를 한 것이지만, 점수를 매겨보자면, 5점 만점에 2.2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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