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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즐겁게 플레이 하던 게임을 드디어 클리어 하게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기념 삼아 포스팅 합니다.

처음엔 굶지마 플레이를 하다가 뜬 세일 광고에 그냥 귀엽고 조그마한 캐릭터들이 좋아서 샀던 게임인데, 언젠가부터 이 게임에 매진하다가 결국 올 업적 클리어까지 하게 됐습니다. 스샷에도 보이지만 무려 1665시간 정도 필요했습니다.

유튜브 등에서 이 게임 공략 등을 보면 아무렇지 않게 여기 캐릭터들을 죽이거나 각종 재료 조달용으로 쓰는 부품처럼 쓰는 사람들도 있는데, 전 모든 게임을 천천히 둘러보며 그 세계에 대해 탐구하는 편이기 때문에 조금씩 알게되는 게임 내용이나 캐릭터가 죽거나 숨도 쉬지 못하거나 병들고 다쳐서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서 불쌍해서 최대한 복지를 보장하면서 플레이 하다보니 꽤 늦어진 것 같습니다.

이 기념 포스팅을 하는 날과 다음 날 정도에 DLC 어얼리액세스를 판다고 알고 있는데, 그것도 사서 재미있게 플레이 할 것 같습니다.

어떤 고고학자 여성이 전문 킬러가 되는 고용량 게임이나, 전세계를 상대로 사기를 치는 따람라크래프트나, 자신만의 골프를 강요하는 어떤 게임과 다르게 몇 백 메가만으로 1600여시간을 고민하며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은 참 오랫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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