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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게임방송 할 때도, 지금도 로지텍 패드로 게임을 하는데, 언젠가부터 십자키의 ↑키가 세게 눌러야 입력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 드디어 때가 왔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예전에도 패밀리나, sfc, 닌텐도도 이런 식의 문제가 있어서 스스로 수리해서 계속 사용하고는 했었죠. 물론, 어려운 공학지식 같은 것 필요 없습니다. ㅎㅎ 5만원 세이브를 위한 시도를 해 봅시다.

일단 분해

이런 류는 대부분 분해를 할 수 없도록 육각나사나 자기네들만의 괴상한 나사를 만들거나, 기이한 방법으로 부속들을 결합시키는데, 대범하게 십자나사로 조립했더군요. 아주 수월하게 열었습니다.

제 경험을 얘기하자면, 패드 상단에 키와 기판의 단자를 연결하는 부품들이 고정된 게 아니고 독립적으로 존재 하더군요. 패드를 여실 때, 패드를 아래로 향하고 여시면, 나중에 따로 부품이 흩어져서 줍기 위한 별도의 고생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부도 천천히 살펴보니, 나사 몇 개만 마저 풀면, 별 문제 없이 분해조립 되도록 설계 되어 있더군요. 나사를 풀고 천천히 패드 하단과 기판을 분리시킵니다.

기판의 회로를 지우개 등으로 닦아준다

제 몇 번의 경험상, 이런 종류의 고장은, 대부분은 아주 단순한, 기판의 센서에 신호가 잘 전달되지 않아서 입니다. 아마도, 제일 위의 사진에서, 백색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부품 등에 먼지가 쌓이거나, 혹은 오래 되어서 삭아서 떨어져 나가서 먹통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번의 경우에는, 단순히 먼지가 쌓였던 것 같습니다. 이왕 연 김에 지우개로 각 센서 부분과 실리콘(?)의 센서가 닿는 부분을 적당히 닦아주고, 다시 재조립 했습니다.

방금 전에, 삭아서 떨어져 나간 경우가 있다고 했었는데, 그런 경우는 닌텐도에서 많이 겪던 상황인데, 그럴 때는 십자패드 혹은 연결 부품에 접착제를 발라서, 센서와 직접 닿는 부분의 실리콘 상단을 아예 붙여버리면 해결 됩니다. 물론, 사용시 느낌이 꽤나 달라져서 다소간 적응이 필요하진 하지만, 돈이 상당히 굳게 되지요.

센서에 신호를 전달하는 실리콘(?) 재조립

닌텐도 같은 경우는, 상판에 틀이 짜여져 있어서 단순히 조립만 하는 것이었는데, sfc나 이 로지텍 같은 경우는, 기판에 별도로 결속을 해주는 구조더군요. 기판을 뒤집어서, 펜치 등의 공구로 살짝 집어서 당기면, 고정이 됩니다.

그리고, 다시 역순으로 조립해서, 반응이 괜찮아졌나 시험해보고, 게임하면 됩니다. 저는 2, 3번 시도에 반응이 다시 돌아와서 별 무리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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