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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이야, 공략글 하나 올렸는데, 예상 외로 엄청 유입이 되네요. 이거 노트북 빨리 하나 장만해서 초 세밀한 공략 작성해야겠는데요? 하하하

물론, 농담이고, 하도 예전에 해본 게임이라 예전 총점을 얻으려해도 한참 걸릴테니 무리하지 말아야죠.

그리고, 추가로 교본이 될만한 양덕들의 집합소 한 군데를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silent hill wiki라는 곳인데요, 영어 크리가 있군요? 하하, 인내심을 가지고 읽으세요.

개략적인 스토리

그럼, 오늘은 간략하게 인물소개와 게임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1탄에 한정해서 훑어보겠습니다.

또한, 1편에서는 주변 지식에 대한 정보가 극도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제 생각인데, 아마 제작사는 후속작 같은 것은 기대하지 않고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플레이 해보시면, 편마다 '뭔가 서로 다르다' 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마치 '기묘한 이야기' 라는 제목 안에 옴니버스 식으로 여러 이야기가 있듯이, 1편 밖에 계획에 없었는데, 의외로 대히트를 쳤고, 원래 스토리를 부풀리다보니 일이 커지고 통일성이 유지 되지 못했다는 생각 입니다.

일단, 전체적인 스토리는,

사일런트 힐이란 곳에 '고대의 신'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걸 믿는 그곳에 사는 어느 이상한 종교 집단의 광신도들이 지상에 그 신을 강림시키려고 하던 의식이 있었는데, 그 의식이 어떤 이유로 불완전하게 되어, 그것을 마저 완성 하려던 중의 어느 시점이 게임의 시작 지점이고,

자기 입양 딸을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어느 이상한 종교집단의 의식을 완전 수포로 만드는 히어로급 일반인 아빠의 이야기 입니다.

이것 저것 따지다보면, 구멍 뚫린 부분이 많으며, 시리즈가 진행되어도 연관성이 희박하고, 실마리가 별로 없으며, 제작자 측에서도 별다른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므로, 깊이 파고드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가장 웃긴 것은, UFO 엔딩이 아니고, 라이플 몇 방에 죽는 하찮은 신을 부활시키느라 수 없는 사람을 고생시키는 하찮은 사이비 종교집단이죠. 하하.

주요 인물들의 개략적인 관계

주요 등장인물들의 개략적인 관계를 살펴보면(여러가지 추측과 설이 있으나 그런 건 최대한 배제하고 비교적 객관적으로 생각되는 부분들만 열거합니다.),

  • 해리 메이슨 : 입양 딸인 쉐릴 메이슨과 휴양차 사일런트 힐에 왔다가 연루됩니다.
  • 쉐릴 메이슨 : 알레사 길레스피의 영혼의 일부분으로 보입니다.
  • 알레사 길레스피 : 달리아 길레스피의 친 딸이고, 매우 강력한 초능력자로 보입니다.
  • 달리아 길레스피 : 사일런트 힐 종교집단의 광신도로 보이며, 자기 딸을 제물로 바치는 사람입니다. 맨발로 다니죠. 신을 땅에 강림시켜 낙원을 만들려고 합니다.
  • 마이클 카우프만 : 사일런트 힐 종교집단의 광신도로 보이며, 달리아 길레스피와는 초반에는 뜻을 같이 했으나 막상 속내는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아글라오포티스라는 약물로 신을 조종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 리사 갈란드 : 마이클 카우프만의 내연녀로 보이며, 알레사 길레스피의 간호사 였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상 불쌍하게 보이지만, 엔딩을 봤을 때, 알레사에게 있어서는 다른 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나쁜 인간들로 분류되었던 것 같습니다.
  • 시빌 베넷 : 경찰관인데, 사실상 게임 극초반에 해리에게 총 주는 역할 빼고는 큰 역할은 없습니다. 다만, 추적 같은 것에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능력을 보여줍니다.

사일런트 힐의 혼란을 불러 일으키는 기본 설정

사실, 1편만 놓고 본다면 '정말 모두 살아 있는 게 맞기는 한 건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아웃)트로, 영상인데, 오토바이를 타고 해리를 지나쳐 가던 시빌 베넷도, 언덕에서 굴러 떨어진 해리와 쉐릴도 과연 살아 있는 게 맞긴 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해리가 깨어나니 쉐릴은 이미 없고, 해리가 쉐릴을 찾아 나서는데, 사고를 당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어리고 경험이 적을수록 패닉에 빠져서 주저 앉는 경우가 다반사지 어디로 이동 하거나 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합니다.

그럼 달리아가 몰래 와서 대기하고 있다가 차가 떨어지자 쉐릴만 데리고 사라졌다가 작업(?) 다 끝내고 와서 해리한테 모르는 척 떡밥만 던졌는가?

어쩌다가 달리아 한테 쉐릴이 먼저 잡혔나?

게임 극초반에 보이는 쉐릴의 모습은 뭔가?

이런 생각들도 들지요. 아무튼, 하나 둘 따져보면 여러가지 구멍이 보이지만, 어쨌든 사일런트 힐 시리즈 중에 제일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음악도 전부 flac 추출로 가지고 있는데(어드밴스 제외) 아키라 야마오카의 1탄 OST가 또한 일품입니다. 2, 3편의 OST도 좋지만, 정말 1편은 명불허전입니다.

오늘 VMware 10버전 데모를 받았는데, 다이렉트X 시뮬이 잘 되었기를 바랍니다. ㅎㅎ 깔고, 시험해보고 하려면 한참 시간이 걸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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